드디어 명주국제인형극제의 첫날이 시작되었습니다.

문화원 직원들과 서포터스들은 모두 조금은 긴장된 마음으로 첫날을 맞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려니 아직도 준비할게 많아 개장전 한 시간은 그야말로 전쟁터에 나간 군인들처럼 뛰어다녀야 했습니다. ^^ 그래도 문을 여는 순간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도 모르게 태연학척 했지만 흐르는 땀은 어쩔 수가 없더군요.

관람객이 적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했는데 문을 열자 마자 단체 입장객(유치원 어린 관람객들)들이 물밀듯 밀려와 아직 익숙하지 못한 관계자들을 당황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곧 자리를 잡고 일사철리로 관람객을 입장시켰답니다.

행사장은 인형 체험존과 다도체험관 그리고 3개의 공연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관아와 임영관 자체도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지요.

체험존에는 부모님과 함께온 아이들이 엄마와 열심히 인형을 만들기도 하고 친구들과 함께 하기도 하였습니다. 다도체험존에서는 어린 손님들에게 시원한 전통차와 떡을 나누어 주었는데 떡을 아이들이게 직접 먹여주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참 동헌에 설치한 오픈공연장에서는 주문초등학교 삼덕분교 학생들이 인형극 공연을 펼쳐 큰 박수를 받기도 하였는데 선생님 중 한분이 스위스의 다양한 악기와 요들송을 들려주어 큰 인기를 끌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선생님이 많이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그럼 사진으로 살펴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