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강릉]“강릉항 유람선 취항 도와달라”

 이사부선양사업회, 안목어촌계 반대에 호소문 통해 협조 요청

【강릉】속보=강릉항에 연안유람선의 추가 취항을 놓고 안목어촌계가 항구가 좁다며 반대(본보 4월2일자 22면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하슬라군주이사부선양사업회가 4일 호소문을 통해 어촌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하슬라군주이사부선양사업회는 호소문에서 “강릉항은 신라 지증왕 13년(512) 우산국 정벌을 위해 이사부 장군이 출항한 곳으로 오는 7월 이사부대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회는 “이달 중 강릉항에 취항할 700톤급의 최신형 유람선인 이사부크루즈의 선사인 ㈜강릉유람선은 선명(船名) 명명을 통해 이사부장군을 상징적인 인물로 선양하기 위한 강릉시에 큰 힘을 줬다”고 강조했다.

또 “안목어촌계의 이사부크루즈 취항 반대는 이사부선양 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이사부의 출항지로 수천억원의 가치가 있을 강릉항의 관광자원화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업회는 이날 안목어촌계에 “협상의 자리를 만들어 상호협력하자”고 요청하고 강릉시에 대해서도 “(유람선 취항)허가 후 어민동의서 제출 요구로 갈등요소를 유발한 책임을 지고 강릉항 확장과 민원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정익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