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후반기, 그림으로 채색합니다!
[마음그림 아트테라피]

동호회원들과 함께 하는 특별한 연대

그림 그리기의 장점은 다양하다. 체력적으로 제한이 없고, 고도의 집중력으로 잡념이 사라지기 때문에 평생 할 수 있는 취미이자 작품 전시회를 통해 사회활동을 하고, 남에게 인정받는 경험을 하는 특별한 취미이다.
마음그림 아트테라피 회원들도 2017년부터 설악제 등의 지역 축제에서 전시회를 하고, 2019년과 2020년에는 속초의료원에서 환자들과 공감하는 전시회를, 올해는 지난 6월말 강원진로교육원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두 달에 한두 작품을 그려서 매년 전시회를 여는데, 작품으로 주위와 소통하고 사회활동을 하는 것이 그림을 배우며 얻는 매력 중 하나이다. 혼자였다면 쉽지 않았을 테지만 회원들과 같이 하기에 가능하다. 동호회가 만들어질 때부터 회원들과 함께 배우며 공감하고 있는 김은실 강사도 늘 회원들이 함께 격려하며 그림 그리기를 즐기라고 응원한다.

“그림은 전문가가 아니면 혼자 지속하기가 어렵죠. 지원 사업을 통해 강사의 지도를 받고 회원들과 같이 하니까 지속적으로 할 수 있어요. 5년여 지나면서 회원들의 그림도 부쩍 늘었고, 서로 응원하면서 계속해서 그림을 그렸으면 좋겠어요.”

그림 그리기는 심리적인 부분 이외에 실제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그림 그리기 등 노년의 미술 활동이 경도인지장애(치매의 전 단계)에 걸릴 가능성을 73% 낮춰준다’라는 연구 논문도 발표되었다.
60~70대 8명의 회원으로 똘똘 뭉친 마음그림 아트테라피도 그래서 더욱 행복한 것 같다. 서로 격려하며 동호회 활동하는 것이‘목요일의 행복’이자 ‘내 삶의 동행자’, 그리고‘소풍’이라는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지니까!
최근에는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그림 그리기를 시도하고 있는데 손 그림과는 다른 재미를 느낀다. 늘 새로운 시도와 작품 활동을 하며, 또한 예술가와, 예술동호회지원사업을 통해 동호회도 꾸준히 운영해 속초지역에서는 유일하게‘동호회’로서 건재하고 있다고 하니, 마음그림 아트테라피 회원들의 자랑과 자부심이 과장이 아닌 것 같다. 앞으로 즐거운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