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강원지역 문화축제
[명주인형극제·정선인형극제]
인형극제는 지역 문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기획·운영되어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렇게 지역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인형극제에 대해 극단 마롯뜨 최서우 대표와 나눈 이야기를 소개한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Q. 명주인형극제와 정선인형극제에 대한 설명과 특징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명주인형극제는 가족중심의 교육적, 생산적 지역축제로 지역문화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생각해요. 작년과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 온라인 인형극제로 개최되어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이런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면서 명주인형극제가 조금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명주인형극제는 아주 재미있는 마리와 시시라는 캐릭터가 특징인데요. 강릉의
탈춤에 등장하는 장자마리와 시시딱딱이입니다. 마리는 장자마리의 마리, 시시는 시시딱딱이의 시시입니다. 요즘 마리와 시시가 명주인형극제의 홍보를 위해서 열심히 뛰어 다닌다고 하네요.
Q. 앞으로 인형극제가 어떤 모습으로 발전하게 될지 궁금한데요. 인형극제의 필요성과 발전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두 번째는 고전인형극 전승의 체계화입니다. 우리나라에도 꼭두각시놀음과 만석중놀음/발탈과 같은 훌륭한 고전인형극이 있는데요. 꼭두각시는 논문이나 학술지에 여러 번 나와 인형극 연구에 도움을
주고는 있지만 발탈의 경우는 국가긴급보호무형문화재로 지정이 되어 보호체계를 마련할 정도로 그 전승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석중놀음은 80년대 복원의 노력은 있었지만 노력으로 그치는
정도였고요. 우리나라와 가까운 일본과 중국 또한 고전인형극의 전승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유럽 등의 나라 또한 국가적 차원에서 고전인형극의 전승과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 인형극은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장르에 비해 주목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요. 나무도 뿌리가 튼실해야 잎도 무성하고 예쁜 꽃을 피우듯이 고전인형극을 바로 세운다면
우리나라 인형극의 발전에 더욱 큰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Q. 인형극이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대중적으로 다가가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Q. 지역극단과 마롯뜨가 앞으로 나아갈 목표와 계획이 궁금합니다.
조연주
에세이스트, 여행작가, 프리랜서 기자, 글쓰기&심리교육 강사. 우리의 사소한 일상을 글과 사진으로 소중하게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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