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여기… 힙합 예술 동아리 522 맞나요?’
힙합동아리[ 522 ]
이번 호 인터뷰 대상자 목록을 보자마자 눈이 번쩍 뜨였다. 20대, 대학생, 힙합 동아리. 이 세 가지의 조합만으로도 나는 쇼미더머니 예선 모습과 같이 흥 넘치는 인터뷰장의 모습을 상상한 것이다. 대학 교정은 15년 만인가. 안으로 들어가니 나 역시 새내기가 된 기분이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강릉 가톨릭관동대학교 미카엘관 지하 강의실 문을 조심히 열어 본 나는 약간의 당황감에 그 자리에서 머뭇거리고 말았다. 블링 블링한 체인 목걸이도 스냅백 모자도 보이지 않았다. 모두 책상에 꼿꼿이 앉아 예술 동아리 강사님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었다. 몇몇은 노트에 열심히 받아 적는다. 나는 동아리 대표님과 인터뷰를 통해서야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Q. 안녕하세요. 김남우 대표님, 동아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Q. 잠깐 보니 굉장히 학구적인 분위기여서 살짝 궁금하더라고요. 어떤 활동을 주로 하고 계신가요?
Q. 그렇군요. 저는 힙합 하시는 분들은 TV로 활동하는 모습만 봐서 그 뒷면의 기본기 쌓기는 몰랐습니다. 멋있어요. 그럼 예술가와 동아리 프로그램은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Q. 목표가 공연이라고 하셨는데, 현재 코로나 19로 공연이 쉽지 않은 상태잖아요.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Q. 네, 이왕이면 무대 위에서 공연하시는 모습 꼭 보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시면 해주세요.
522(Ⅴ Ⅱ Ⅱ )
대표 김남우
■모임장소 : (25601) 강원도 강릉시 범일로579번길 24, 미카엘관 B010호 (내곡동)
■모임시간 : 매주 금요일 15시
박은희
강릉에서 글 쓰는 사람. 인문 커뮤니티 공간 《포남포남》을 운영중이며, 독서모임 전용 매거진 《왜서》, 단편소설집《1분 소설》, 강릉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집필 중이다. Insta@loveseaclemen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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